학창 시절 후회하는 것 중에 하나는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실 열심히 하지 않았다기보다 어중간하게 한 것 같다. 많은 시간을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만족할만한 영어 실력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에는 지금보다 더 영어가 필요할 것이다. 더 많은 나라를 여행하고 다양한 자료들을 빠른 시간에 습득하는 것이 더 중요해질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효과적인 아이들 영어공부법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물론 주변을 둘러보면 영어 유치원을 보내거나 해외 연수를 보내는 집들도 있다. 하지만, 그런 방법 말고 효과적으로 아이들에게 영어 교육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여러가지 내용을 찾아본 결과 '이것을 하면 된다' 라는 식의 정보는 없었다.
그럼 어떤 방법들이 있는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자.
1. 영어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도록 하자.
아이들은 흥미가 생기면 강요하지 않아도 열심히 한다. 하지만, 부모의 욕심은 아이들이 하나라도 더 했으면 하는데, 이러면 역효과가 생긴다고 한다. 강요보다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켜 계속 관심을 가지고 궁금해 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예전에 '하브루타 질문 수업'이라는 책을 본 적이 있는데, 아이들에게 질문을 통해서 생각하게 하고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수업이었다.
아이들 스스로 호기심을 가지고 생각하게 하는 것은 어떤 영역에서도 다 중요한 듯 하다.
2. 영어를 많이 사용해 봐야 한다.
영어를 자주 사용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다만, 이런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어려울 뿐이다. 외국에 가서 산다면 어쩔 수 없이 영어를 사용할 수 밖에 없겠지만, 그게 불가능하다면 다양한 보조 자료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영어 동요가 좋은 것 같다. 아이들이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재미있어하고 금방 따라 부른다.
3. 그림, 동작 등으로 배워야 쉽게 잘 기억한다.
학창 시절에 깜지라고 해서, 암기해야 하는 항목들을 부단히 종이에 적었었다. 기억을 잘 하기 위해서는 머리로만 암기할 것이 아니라, 그림과 동작 등과 연관해서 암기하면 더 잘 기억에 남는다. 다행히 아이들은 이러한 행동(?)에 대해서 더 거부감이 없다. 영상자료를 보여주면 거기에 나오는 동작이나 말을 더 많이 따라하려고 한다.
영어 교재들이 좋은 것은 그림, 동작 등으로 잘 표현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접근하기 좋은 점이 아닐까 한다.
아이들의 영어 실력을 키울 비법을 찾아보았지만, 사실 비법은 없었다. 강요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돈을 많이 쏟아붓는다고 되는 것도 아니었다.(그럴 돈도 없지만 ㅎ)
한창 영어를 좋아하고 따라하던 아이는 요즘에는 관심사가 다른 곳으로 바뀌었다. 성장하면서 주위 환경에 따라 계속 관심사가 바뀌어 간다.
위에 내용들을 종합해보면 환경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영어도 계속해서 아이가 학습할 의지를 가질 수 있게, 부모들과 주변 환경이 도움이 되어야 할 것이다.